왜 스타트업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중요한가?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구축이 필수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는 제품력에 더해 스토리텔링 그리고 시간이라는 3박자가 제때 결합해야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언론홍보는 세상에 없던 획기적 기술력(제품력)을 확보했지만 제한된 마케팅 예산과 인력으로 기술을 투자자에게 알려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가장 효과적인 신뢰도 확보 수단입니다.
언론홍보가 만드는 제3자 검증 효과
언론 보도는 기업이 직접 하는 광고, 자사 블로그를 활용한 디지털홍보와 달리 제3자 검증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CEO가 나서 “우리 회사 믿을 만 하고, 우리 제품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과 언론이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보도한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자의 뉴스밸류 판단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기업의 일방적 홍보성 내용은 기사로 채택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이며, 세상에 유익하고, 숫자로 증빙 가능해야 기사로 채택됩니다. 언론보도는 기자의 뉴스밸류 판단과 보도윤리라는 깐깐한 필터망을 거쳐 독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독자(고객)들은 언론사가 검증한 기사를 신뢰하며, 이는 브랜드 신뢰도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이러한 신뢰도는 스타트업에게 결정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합니다.
핀테크 토스는 초기 브랜드 인지도 구축을 위해 언론홍보에 집중했습니다. '간편송금 서비스'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IT 전문 매체부터 시작해 일반 언론까지 단계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토스는 특히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에 대한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언론에 어필해 고객 신뢰도를 확보했고, 이는 급속한 사용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실전 가이드: 신뢰도 구축 언론홍보 전략
1단계: 스토리텔링 포인트 발굴
첫 단추는 관심끌기에서 시작합니다. 정보홍수 시대, 아이캐칭이 되어야 고객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제품,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제품은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 남다른 고민을 해온 창업가의 결과물입니다. 내 삶에 보탬을 주고, 공동체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과 사람에게 고객은 관심을 가집니다. 고객관심을 끄는 스토리텔링 포인트를 찾는 일이 첫번째 할 일입니다.
창업자의 문제 인식과 해결 노력
고객 불편 해소 사례
기술적 차별화 요소
2단계: 매체별 맞춤 전략
고객들이 우리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면, 선택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무수히 많은 매체에서 우리회사 얘기를 ‘제대로’ 들어 줄 언론사를 찾아야 합니다. 언론사 카테고리를 구분하고, 언제 어떤 메시지를 누구와 대화할 지 정해야 합니다. 메시지에 맞춰 언론사를 섭외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IT 전문 매체: 기술적 혁신성 강조
경제지: 시장 가능성과 비즈니스 모델
일반지: 고객 편의성과 사회적 가치
3단계: 지속적 관계 구축
언론홍보는 레이스로 따지면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에 비유됩니다. 긴 호흡으로 제대로 준비하고 실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언론홍보는 단거리 레이스 처럼 짧은 시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경제지 스타트업 담당기자가 하루에 받는 보도자료는 평균 100개가 넘습니다. 애써 작성한 보도자료이지만 대부분 열어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집니다. 기자 본인 출입처, 보낸이가 지인이 아니면 열어보지 않습니다. 뉴스밸류가 있는 내용, 신뢰가 확보된 기자 네트워크 이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언론홍보를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계가 만드는 브랜드 신뢰도
기자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점진적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 단발성 보도가 아닌 지속적인 노출이 신뢰도 구축의 핵심입니다. 회사의 성장 단계별로 PR메시지를 발굴해 기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홍보 담당자와 기자간에 자연스레 인간적 라포가 형성됩니다. 이는 장거리 레이스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회사에 위기가 닥쳤을때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스타트업 #언론홍보 #브랜드 인지도 #퍼블리시티 #위기관리 #기자관계 #스토리텔링